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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청담 회전초밥 스시히로바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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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초밥이 먹고 싶을 땐

청담동 회전초밥 스시히로바 본점

 

 

자타공인 초딩입맛인지라

고등어 초밥이니 참치 뱃살 같은 

어른스러운 생선초밥은 못 먹지만

스시히로바 초밥은 좋아한다는....

 

예전에 양재 뱅뱅사거리에 사까나야라고

회전초밥집이 있었는데, 친정이 근처라

결혼 전에는 사까나야만 주구장창 다니다

결혼 후엔 신랑따라 스시히로바만 다닙니다.

 

 

 

본점인 스시히로바 삼성점은

청담역과 삼성중앙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고

공휴일이나 주말은 Break Time 없습니다.

 

주차는 매장 앞 발렛파킹 가능하고

2천원인가 3천원 합니다.

 

주말엔 12시쯤은 붐비니까 30분 전쯤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인 손님은 대체로 다찌에

3인 이상은 테이블로 안내됩니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셰프님과 사이에도, 또 테이블 사이에도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셰프님들 역시 마스크 쓰고 계셨고요.

 

 

 

청어나 이런 하드코어한 스시는 잘 못 먹지만

광어나 엔가와, 롤 이런 건 참으로 좋아한다는....

 

스시히로바에서 제일 좋아하는 초밥은

달걀!! 달달하고 맛있어서 스타터로 딱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항상 광어 묵은지

광어 명이나물도 있는데

저는 참기름 바른 묵은지 광어가 맛있더라고요.

 

스시히로바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초밥이기도 하지요.

 

 

미스터초밥왕을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집에 소장판으로 가지고 있는데

그걸 보면 장어나 참치 대뱃살 이런 거

정말 맛있어 보이잖아요.

 

그런데 생선 잘 못 먹는 초딩이 입에는

아직 장어는 무리입니다. 

 

 

원래 어릴 때는 멸치볶음도 못 먹을 정도로

생선 편식이 심했는데 대학 가고 

이자까야 댕기면서 회도 조금씩 먹게 되었다는

ㅋㅋㅋㅋㅋ

 

붉은 살 생선은 잘 못 먹어도

요런 흰살생선은 좋아라 해요.

 

특히 저 껍질 붙은 소나무 도미랑

광어 아가미살인 엔가와는 

마이 훼이보릿 중 하나입니다.

(버뜨 아돈라익 전복회.. 야크)

 

 

오우 아돈라익아보카도즈 이더

솔직히 아보카도는 무슨 맛인지 모르겄어요.

너무 풋내가 심해서리....

우리 새언니는 아보카도를 버터 대신

토스트에 올려 먹는다는데

언니... 그냥 버터를 발라 먹어.

 

 

시댁은 참 생선을 좋아해요.

신랑도 생선을 꽤 좋아해서 신혼 때는

나름 생선에 도전한 적도 있었답니다.

 

고기도 먹어본 놈이 안다고

생선을 먹어본 적이 없으니 손질할 줄도 몰라요.

신혼 때 시엄마가 굴비를 주셔서

이걸 한 번 구워보겠다고 인터넷 검색하니까

굽기 전에 비늘을 벗기라고 하더라고요.

 

솔직히 비늘이 어디서 어디까지인가...

은빛 나는 건 다 비늘인가 싶어서

그냥 사과 껍질 깎듯이

굴비를 돌려 깎은 기억이 납니다. ^^;;;

 

그 이후 신랑은

저에게 역시 생선은 포기하라고 했지요.

 

 

 

그렇게 생선을 잘 못 먹고 잘 모르는 저이지만

이제는 좀 컸다고 가끔씩 요렇게 

회전초밥집 가고 싶기도 하고 그래요.

 

입맛이 어린이라 먹는 게 고급진

생선초밥이라기보다는 어린이 초밥을 많이 먹으니

신랑이랑 신혼 때 둘이 먹으면 3만원대?

그러다 아이가 유치원 되어서 새우튀김 먹고

그럴 때는 셋이 5만원 정도 나왔는데

 

이제 이놈이 좀 컸다고 나름 많이 먹어요!!

아들내미도 애미 닮아서 생선 잘 못 먹는데

달걀 초밥이랑 꽃등심 초밥 새우튀김

우동 등등 요런 걸 아주 야물딱지게 먹습니다.

 

 

꽃등심 초밥을 먹이는 게 아니었어.

보라색은 비싼 놈이란 말이다 녀석아!

 

저는 마무리로 박고지 말이를 먹는데

아들내미는 과일을 좋아해요.

파인애플이나 멜론이 나올 때도 있고

요즘은 딸기 철이라 딸기도 나옵니다.

 

 

저렴한 1500원짜리 접시부터

도미회가 담긴 3만원짜리 접시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청담동 회전초밥

스시히로바

 

삼성동 본점만 그런 게 아니라 다른 매장도

같은 가격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들내미가 먹는 모습을 흐뭇하게 보는 게 아니라

이 자식... 요즘 너무 많이 먹는 걸?

하고 바라보는 애비의 살벌한 표정

ㅋㅋㅋㅋㅋㅋ

 

 

신랑은 청담동 회전초밥 스시히로바 오면

연어초밥이랑 한치, 가리비는 꼭 먹더라고요.

 

예전에는 막 푸른색 생선도 먹고 그랬는데

제가 안 먹으니까 요즘은 하드한 건 

주문을 잘 안 하더라고요 ^^;;

 

 

아이들 식사로 우동도 있고

또 알밥도 있습니다.

 

 

달달한 소스가 올라간

관자도 맛있지요.

 

 

아기공룡 둘리에 나왔던 꼴뚜기 왕자가

생각나는 비주얼

 

 

아들놈이 돈까스인줄 알고 집었다가

야채가 많이 들어간 고로께란 걸 알고

한 입 먹고 다 제 앞으로 돌려놓았죠.

TㅅT

 

 

스시히로바 오면 아들내미는

새우튀김 먹고 

저랑 신랑은 갑오징어 튀김 먹는데

갑오징어 튀김도 맛있답니다.

 

 

집에 딸기 있으니까

집에 가서 먹자고 말하는 데도

안 듣고 굳이 딸기를 집어 든 얄미운 아들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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