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관람안내 - 입장료 및 관람시간 안내

덕수궁 실내 관람 시설 재개관 및 해설 재개

 

코로나로 인해 중단되었던 석조전 지층 전시관 및 중명전 실내 관람 시설 재개관과 함께 덕수궁 전각 해설이 지난 10월 12일 월요일부로 재개되었습니다. 단, 실내 관람 시설 입장 시 마스크 착용 및 전자출입 명부 작성과 발열체크는 필수입니다. 또한 전각 해설이 재개되었다고는 하나 "단체"의 해설 참여는 불가능하고 참여자 간 1~2M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합니다. (석조전 대한제국 역사관 해설은 미실시)

 

 

덕수궁 관람시간 및 요금 안내

매표 및 입장시간  09:00 ~ 20:00 / 관람시간 09:00 ~ 21:00

매주 월요일 휴무

 

관람요금만 25 ~ 만 64세 개인 1,000원 / 10인 이상 단체 800원만 24세 이하, 만 65세 이상 무료 / 한복 착용자, 독립유공자, 군복을 입은 현역군인, 국가 유공자 등 입장 무료(www.deoksugung.go.kr/c/visitor/1 참조)

 

남대문 메리어트에서 1박을 하고 아침 산책으로 다니기 좋았던 덕수궁

오전 9시부터 매표를 시작하기에 조금 기다렸다가 1등으로 표를 구입하고 입장합니다.

 

요즘은 핸드폰으로 증강현실과 함께하는 캐릭터가 등장해서 함께 사진도 찍고 그런 기능이 생겼다던데....  제가 워낙 그런 쪽으로는 관심이 1도 업어서 참여하지는 않았어요. ^^;;;

또 제가 관람했었던 10월 10일은 안타깝게도 코로나로 인해 가이드 해설이 중단된 시점이어서 이용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예전에도 아이와 함께 덕수궁 가이드 해설을 이용한 적이 있어서 옛날 기억을 더듬어 가면서 관람해 보았습니다.

 

blog.naver.com/nailkkahajin/220838124603

구한말 아픔의 역사 - 덕수궁 관람시간 및 무료 가이드 안내

 

코로나로 인해 잠시 중단되었던 수문장 교대의식 역시 재개되었다는 소식입니다. 

매일 오전 11시, 오후 2시 그리고 오후 3시 30분 매일 3회 진행되는 수문장 교대의식의 포토타임과 복식체험은 아쉽게도 재개되지 않았다고 하니 관람하실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조정되었다고는 하나, 덕수궁 입장 시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고 또한 관람 시 1 ~ 2M 정도 간격을 두고 관람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덕수궁을 입장하면 바로 금천교를 건너게 되는데, 이는 궁궐로 들어오기 전 허물을 씻고 들어오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금천교를 지나 쭉 길을 따라 걷다보면 고종의 주요 업무 공간이었던 중화전이 연결됩니다. 사실 구 한말에 새로운 궁전을 짓는다는 건 무리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재정적으로도 힘들었었고, 또 덕수궁 대화재로 인해 원래보다 축소 변경한 부분도 있었던 궁으로 구한말의 아픈 역사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전 왕들의 사무실이야, 이 곳이...

예전에 가이드의 해설을 들었다고 하더라도 그때는 너무 어려서 무슨 말인지 1도 이해 못했던 녀석이 이제는 사회 시간에 역사를 공부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예전보다 훨씬 흥미롭게 궁을 둘러보더군요.

조선시대에 신분제도가 있었던 것 알고 있지? 왕의 신하도 등급이 있었어. 그래서 왕 앞에서 높은 사람들 순서대로 줄을 서서 보고를 해야 했단다...라고 문무백관의 품계석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덕수궁의 중심 건물 - 정전인 중화전은 원래 128칸의 행각으로 둘러싸여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1904년 덕수궁 대화재로 인해 중화전을 비롯한 많은 전각들이 불에 타 다시 재건하면서 108칸의 행각으로 축소되었다고 해요.  1910년 국권을 상실한 이후 일제 강점기에 덕수궁 내 여러 전각이 훼손되었는데, 중화전 행각 역시 이때 대부분 철거되었다가 다시 복원된 것입니다.

 

 

예전에는 중화전 내부를 들어가 볼 수 있었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아니면 정책이 바뀌어서인지 입장은 불가능했고, 입구에서 내부를 바라보는 형식의 관람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중화전 내부에는 왕이 앉아 있었던 의자가 보입니다. 이 뒤에 병풍(일월오락도)에 그려진 해와 달은 왕과 왕비를, 아래 5봉은 동서남북 4방 + 중앙인 서울 = 우리나라 강산을 뜻한다고 하지요. 이는 왕의 아래서 나라가 번창하라는 의미와 왕실의 무궁한 번영을 기원하는 뜻이라고 합니다.

 

 

중화전 전각 중앙에 세겨진 황금색 용은 왕이 앉아 정무를 보는 좌석 바로 위에도 같은 황금용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조선의 궁궐 안에 황금색 용이? 이는 덕수궁이 대한제국 황제의 왕궁이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이지요.

예전에 입장했을 때는 얼핏 보았는데, 지금은 멀리서 바라볼 수밖에 없어서 왕의 머리 위 천장 부분 용은 관람할 수가 없었어요. 

 

 

중화전은 덕수궁의 정전으로 왕의 즉위식이나 조례, 외국 사신 접전 등 중요한 국가 행사를 치르는 곳으로 사용되었습니다. 1922년 처음 지어졌을 당시에는 2층으로 지어졌었는데 화재로 인해 단층으로 복원되었다 합니다.

 

 

주말 아침 일찍 오픈하자마자 입장하였더니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여유로운 관람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가이드 안내가 없더라도 나는 호젓하고 여유롭게 덕수궁을 둘러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9시 오픈 시간을 노리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석조건물이자 서양식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석조전

석조전은 석조 건물을 지어본 적 없는 우리 인부들에게 무척 생소한 건축양식이라 완공하는데 무척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합니다.

중화전이 왕이 사무를 보는 공간이었다면 석조전은 왕이 생활을 하는 공간이었습니다. 

 

덕수궁과 대한제국 역사관 석조전에 대한 해설서비스가 재개되었다고는 하나 일부 축소하여 진행되고 있으며,  인터넷으로 사전 신청하신 후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www.deoksugung.go.kr/c/schedule/info/SB

 

 

고종황제의 생활공간으로 설계되었던 석조전의 이오니아 양식의 기둥은 마치 그리스 신전을 연상케 합니다. 

석조전의 내부는 로코코양식으로 설계를 영국인이 했고 인테리어 가구 모두 영국에서 수입한 제품으로 꾸며졌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좀 웃기지 않아요? 나라꼴은 엉망인데 가구까지 모두 수입해서 새로운 궁전을 짓겠다니.... 백성들만 죽어나지.

뭐 고종 입장에서는 우리나라도 신식 나라다! 보아라!! 아직 죽지 않았다. 대한제국의 황제의 궁궐을 지어보자는 생각도 있었겠지만 말입니다.

 

고종의 침실과 접견실, 생활궁전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건설되었던 석조전은 완공 후 얼마 되지 않아 일제에게 국권을 빼앗기는 바람에 그렇게 공들여 완성한 석조전에 고종은 정작 몇 년 거취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예전에 석조전 내부를 관람한 바가 있으니 하단의 포스팅을 참고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blog.naver.com/nailkkahajin/220994680283

덕수궁 석조전 - 대한제국 역사관 사전예약 및 관람하기

 

석조전 앞에는 서양식 정원이 있어, 전통적인 궁과 정원, 서양식 궁궐과 정원 둘의 조화가 참으로 다채로운 곳입니다.덕수궁 안에는 해시계인 앙부일구와 자격루 모형도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관람할 때 이것저것 설명해 줄 거리들이 많습니다.

 

 

비록 석조전 내부는 관람할 수 없었지만 계단은 올라가 볼 수가 있었습니다.

제 어설픈 기억력에 의하면 이 아래 지하 공간은 하인들이 사용하는 공간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가물가물....

 

 

덕수궁의 옛 이름은 경운궁으로 임진왜란이 일어나가 의주로 피난 갔던 쪼다왕 선조가 다시 한양으로 돌아왔을 때, 월산대군 저택과 그 주변 민가를 여럿 합쳐 '시어소'라 정하여 행궁으로 삼았던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광해군의 즉위식도 이곳에서 진행되었어요. 그 후 창덕궁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시어소'에서 '경운궁'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인조가 즉위한 후 즉조당과 석어당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궁궐로서 기능을 잃었던 경운궁이 다시 을미사변으로 인해 신변의 위협을 느낀 고종이 로시아 공관으로 거쳐를 옮겼다가 덕수궁으로 환공하면서 대한제국의 황궁으로서 규모와 격식을 갖추게 되었다고 이름도 경운궁에서 덕수궁으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덕수궁 내에서 단청이 칠해져있지 않은 이 건물이 바로 석어당
위에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임진왜란 때 선조가 의주로 도망갔다가 환도하면서 궁궐이 다 전쟁에 타고 난리가 나서, 친척 집인 석어당에 임시 거처를 했다가 이를 중심으로 궁궐 건물을 하나둘씩 올려서 지어진 것이 바로 덕수궁입니다.

 

덕수궁의 유일한 2층 목조건물인 석어당은 광해군과 관련이 많은 곳입니다. 광해의 아빠 선조가 여기서 죽었고, 인목왕후를 광해가 여기에 유폐를 시켰고, 인조반정 후 광해의 죄를 문책한 곳이 바로 이 석어당입니다.

 

 

석어당은 단청이 칠해지지 않은 "백골집"이라 덕수궁에서 더욱 눈에 띄는 곳입니다.

그런데 조선시대에도 2층집이 있었다니 볼 때마다 놀랍지 않습니까? 

원래 이 가옥은 세조 때 인수대비가 의경세자비였을 무렵, 의경세자가 단명하고 세자비가 궁을 떠나야 했을 때, 세조가 며느리를 위해 지어준 가옥이라고 합니다. 사대부의 가옥이었기에 단청을 칠할 수 없었던 건물이지요.

 

 

궁에서 나온 세자빈이 머물렀던 사대부의 가옥이 전란으로 인해 왕의 임시거처가 되고, 또 궁에 소속된 전각이 되었다니 석어당 한 채만으로도 다양한 조선의 역사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습니다.

 

 

 

 

커피를 무척이나 즐겼던 대황제국의 황제 고종

영화 "가비"의 배경이 되기도 한 덕수궁의 전각 정관헌은 동서양의 건축양식이 복합된 매우 특이한 생김새로 눈길을 끕니다.

 

 

고종이 신하들과 다과와 음악을 즐기거나 외교사절단과의 연회석으로 사용되었던 공간으로 러시아의 건축가 사바찐이 설계했다고 하네요.

테라스 공간과 목조, 석조양식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진 전각인 정관헌은 참 오묘한 곳입니다.

 

궁궐 후원 언덕위에 세운 휴식용 건물인 정관헌은 로마네스크 양식의 인조석 기둥이 줄지어 내부 공간을 감싸고 있고 동남서 세 방향에 테라스가 나 있습니다. 테라스의 기둥은 목조로 이루어져 있고 기둥 상부에 청룡, 황룡, 박쥐, 꽃병 등 한국의 전통 문양을 새겼습니다.

 

 

십장생과 박쥐가 장식된 테라스 장식, 그리고 기둥에는 대한제국 황실을 대표하는 오얏꽃(자두꽃)이 장식된 전각 기둥이 특이합니다. 

단청색을 그대로 사용하였지만 서양 양식의 기둥과 전통문양이 적절히 섞여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워낙은 이 정관헌 역시 실내화로 갈아신고 입장할 수 있는 전각이었는데, 지금은 뭐.... 

 

 

 

 

정관헌 인근에 즉조당과 가정당이 있는데, 즉조당은 광해와 인조가 즉위식을 한 곳이고, 가정당은 우리나라 최초의 유치원이었습니다.

나이 60 넘어 늦게 본 딸 덕혜는 나라를 빼앗긴 군주 고종에게 삶의 즐거움을 가져다준 존재였다고 하지요. 

그렇게 아끼던 딸 덕혜를 위해 궁궐 내에 지은 유치원이 바로 가정당입니다.

 

 

조선의 마지막 군주 고종이 승하하신 함녕전....

3.1운동의 기폭제가 된 고종의 승하는 자연사가 아닌 독살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강건하였던 고종이 식혜를 먹고 갑자기 급사를 하게 되었으니까요. 왕비는 깡패를 시켜 암살하고 왕은 독살하다니 아무리 무능한 군주와 황실이라도 국민들이 화가 날 수밖에요.

 

 

덕수궁은 서울 시내에 위치한 조선의 그 어떤 궁궐보다 아프고 쓰린 궁궐입니다.

마지막 힘을 쥐어짜 석조전을 지어 놓고 얼마 거처하지도 못하고 쫓겨나 왕의 궁궐을 미술관으로 만들어 버리지 않나.... 그것만으로도 부족하다며 옆에 미술관을 일제가 떡 하니 더 지어 올린 것이 현재 국립 현대 미술관입니다.

그리고선 조선의 마지막 궁궐을 공원으로 만들어버렸다지요. (동물원이 된 창경궁보다 미술관이 된 덕수궁이 더 나았으려나요)

 

 

 

함녕전 바로 옆에는 외교 사절단을 맞이하는 전각인 덕흥전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마침 저희가 방문했을 무렵에는 2020 신여성 혼례 복식전이 덕홍전에서 전시중이었습니다.

 

 

2020 신여성 혼례 복식전은 11월 30일까지 진행되며 덕수궁 입장료에 전시 관람 비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복식전이 진행중인 덕홍전은 입구에서 방문 명단을 작성하고 체온 체크 후 실내화로 갈아 신고 내부를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신부는 흰색 치마, 저고리에 면사포와 티아라를 착용한 한복, 신랑은 플록코트를 입은 양복을 입은 혼례복의 모습

개화기 혼례복에는 이렇게 서양과 동양의 문화가 섞어 있는 것을 자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시기에 화동이 등장한 것도 특이합니다.

 

 

이때는 뭐랄까.... 위대한 개츠비에 나오는 1920년도 정도의 복식이 아닐까 싶어요.

여성의 복식을 보면 로우 웨이스트에 벨트를 두른 모습이나 치마 길이에서 그때의 복식사가 연상됩니다.

 

서양화가 많이 진행되면서 신랑의 예복도 많이 현대화 되었고 소재도 다양해졌습니다. 화동도 양장을 했네요.

 

 

리마인드 웨딩을 한다면 웨딩드레스보단 이렇게 한복에 화관을 쓰고 싶습니다.

한복이 몸매도 많이 커버해 주기 때문에... 쿨럭쿨럭... 그런 것도 있지만 색감이 너무 아름다운 것 같아요.

개화기의 혼례복은 전통양식이었다고 하더라도 사극에서 봤던 그 대례복이 아니었나 봐요. 

한복은 한복이되 전통혼례 복식보다 살짝 현대화된 한복을 입은 신랑신부의 모습입니다. 

저는 특히 신부가 쓴 화관이 인상적이었는데, 신부의 머리 장식과 꽃 장식은 지화로 연출하였다고 합니다.

 

 

대한제국 황태자 영친왕 이은의 비 이방자 여사의 드레스도 전시중이었습니다.

하이웨이스트 라인과 길고 화려한 트레인이 인상적입니다.

한동안 드레스인형 만들기에 꽂혀있을 때는 이런 전시만 보면 이 드레스는 어떻게 만든 건가... 유심히 관찰하곤 했었는데 ㅎㅎㅎ

사진을 많이 찍어왔으니 다음에는 이방자 여사의 혼례복을 모티브로 한 번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전시를 둘러보다 보니 전각 내부도 함께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천장의 전통문양과 서양식 샹들리에가 상이한듯하면서 색감에서 조화를 이룬 모습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관람의 마지막 코스는 기프트샵으로....

덕수궁 내부의 기프트샵은 카페와 함께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념품들이 꽤 예뻐서 한참 구경을 했었어요.

도자기로 만든 인형들도 예뻤고, 스카프나 손수건, 안경닦는 천 등 저렴하면서도 기념이 될만한 물품들이 다양했습니다.

 

 

아따, 딸래미 있으면 하나 사주고 싶었던 헤어밴드

추석에 한복 입혀서 저거 하나 머리에 끼워주면 딱인데 말입니다. 하아... 딸램 있음 좋겠다.

아기자기한 골무도, 대추나무 빗도 하나같이 참 예뻤어요.

 

 

시대에 맞게 저거 뭐지? 스맛폰 뒤에 그립으로 붙이는 거... 저것도 다양한 디자인으로 나와있었고

외국인들이 많이 들르는 곳이니만큼 러기지텍도 귀여운 디자인으로 잘 나와 있었습니다.

디자인적으로 다 마음에 들었는데... 딱 하나가 에러였어요.

 

 

저 북마크는 정말 아니지 않아요?

사실 북마크 사고 싶었는데 디자인이 너무 개망똥 같아서 에잇! 하고 말았다는....

아니 다른 건 다 디자인 예쁘게 뽑아놓고 북마크는 왜 저모양이람?

 

 

동동이는 학용품을 사고 싶다고 해서 천원짜리 요 독립신문 공책을 사주었습니다.

빨간색 클리어 홀더도 오얏꽃이 그려져 있어서 예뻤어요.

 

 

아웅 손거울도 디자인 너무 내 스타일이었는데....

솔직히 거울은 엘리베이터 거울만으로도 충분한 삶이기에 패쓰....

아!! 마우스패드도 정말 예뻐요. 일월오락도 디자인의 마우스패드 살까 말까 했다가 패스했다는!

선물용으로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의 예쁜 소품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던 곳입니다.

 

 

기프트샵을 나오면 작은 연못이 있고, 또 그 주위로 모과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모과나무에 주렁주렁 모과가 탐스럽게 열려있더군요. (멀리서 보고 덕수궁에 망고나무가 있어!!?? 하고 무식한 소리를... 쩝)

 

 

코로나로 인해 야외 나들이를 많이 자제하고 계시겠지만 하아... 숨통 좀 트고 싶다 하실 때 아이들과 함께 역사공부도 같이 할 겸 아침 일찍 나들이 다녀오시기 좋은 곳입니다. 요즘은 가이드 해설이나 실내 관람을 재개관한 곳도 많으니 날씨 좋을 때 궁궐 나들이 한 번 다녀와 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