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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호텔 여행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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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송도 해수욕장 바로 앞
전 객실 오션뷰 가성비 좋은 호텔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비치

 

 

부산으로 여행을 가면 항상 숙소는

기장 힐튼 아니면 해운대 인근이라

솔직히 부산에 송도 해수욕장이 있는지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송도는 인천에만 있는 곳인 줄...)

 

그러다 우연히 이웃님 포스팅에서

송도 페어필드 후기를 보고 

여기 가성비 끝내주네! 싶어서

지난 부산여행 갔을 때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비치

1박 하고 해운대로 옮겨갔습니다.

 

인생은 두괄식이니 결론부터 말하자면

솔직히 좀 애매~ 합니다.

 

일단 하드웨어는 괜찮아요.

룸도 페어필드치고 넓고, 뷰도 좋고

특히 널찍한 데이배드가 최고입니다.

송도 해수욕장뿐 아니라

해상 케이블카나 거북섬 구름다리도

바로 지척이고요.

 

 

그런데 주변 인프라가 아직 좀....

여기 부산 맞아? 할 정도로 굉장히 

개발이 좀 덜 되었달까 

카페는 스벅이니 투썸이니 다 들어와 있는데

세련된 F&B는 찾을 수 없는 동네였습니다.

 

즉! 먹을 것을 포기하면

괜찮은 호텔이다~

이게 바로 제가 내린 결론입니다.

 

어쩐지... 여행 가기 전에

부산 송도 해수욕장 맛집을 아무리~~

검색해도 마케팅 후기(그 조차 별로였던)만

좀 나올 뿐이지 여기다! 싶은 곳이 없더라니....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가 메리어트 계열 중

카테고리가 낮은 호텔인지라

클럽라운지나 수영장은 없습니다.

 

게다가 페어필드는 플레티넘이라고

무료 조식을 주는 것도 아닙니다.

메리어트 플레티넘 혜택은

룸 업그레이드(그런데 다 전면 오션뷰)

선물(500포인트랑 기장 미역, 맥주 등 중 택 1)과

F&B 20% 할인, 발레파킹 비용 무료

이 정도가 전부입니다.

 

 

골든가 플렛 이상 제공되는

만 12세 이하 동반자녀 무료 조식 혜택

역시 페어필드에서는 이게 머선 소리고?

입니다.

 

그러니 오히려 부산 송도 페어필드는

메리어트 티어가 없는 분들에게

오히려 더 유리한 호텔로 보입니다.

 

 

일단 룸은 해운대 페어필드보다 훨씬 넓습니다.

아... 정말이지 해운대 페필은 

정말 좁아서 일본 체인 호텔 같았어요.

 

그런데 해운대 페필이 1박 6만원대라면

송도 페필은 10만원대 정도로

같은 카테고리이지만 룸레잇은 더 나갑니다.

둘 다 해수욕장 접근성이 좋지만

아무래도 뷰와 룸 크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blog.naver.com/nailkkahajin/221801366602

 

해운대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 가성비는 글쎄?

해운대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룸 컨디션, 조식 뷔페, 부대시설 리뷰위치 좋고 친절함, 하지만 가성비...

blog.naver.com

 

바닥도 마룻바닥이고 넓고 좋은데

청소 상태가 세끈하지는 않습니다.

만약 청결에 엄청 예민하신 분이라면

청소 서비스를 한 번 요청하셔야 할 거예요.

 

사전에 가습기와 공기청정기를 요청했는데

가습기만 미리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가습기만 있으면 되지 머~  됐어.

보통 가습기 요청하면 물을 채워 주는데

이런 부분에서 센스는 좀 아쉬웠어요.

 

하지만 전화로 문이 했을 때나

벨 데스크, 송도 키친 등에서 만난

직원분들이 무척 친절해서 

불쾌하거나 기분 나쁠 일이 1도 없었습니다.

 

 

부산 송도 페어필드 호텔에서

제일 좋았던 것은 바로 요 데이베드!!

덩치 큰 남자 하나 누워도 너끈할 정도로

사이즈가 넉넉한 데다... 오션뷰가 정말 시원합니다.

 

벽 하나 전체를 창으로 낸 것이

신의 한 수였던 것 같아요.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송도비치

전 객실이 오션뷰라는 것이

큰 메리트인 것 같습니다.

 

송도 해상 케이블카가 바다를

가로지르는 모습을 보니 미리 예매하고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아직 개발이 안 되어서

해상 케이블카와 거북섬 구름다리가 

주변 인프라의 전부이지만

하루 종일 물놀이하실 요량이라면

이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커피가 너무 고파서 체크인하자마자

스타벅스 어딨어~!!! 하고 헤맸지만

투썸(거북섬 방향)으로 찾다가

어머... 이 동네 너무 우울해~  TㅅT

했는데 저녁에 반대편으로 산책을 갔더니

그나마 먹을 곳도 좀 있고 스벅도 있고

예뻐 보이는 펍도 발견했지 뭡니까.

 

기억합시다.

먹을 곳은 호텔을 등지고 오른쪽...

스벅도 오른쪽에 있다.

 

 

아들내미가 이제 덩치도 커지고

워낙 자면서 몸부림을 많이 쳐서 함께 자기

힘들어하는 마눌을 위해

과감히 나는 여기서 자겠소!

하고 신랑은 데이베드에서 잤어요.

 

제가 엄청난 초딩 입맛에

생선이나 비린 음식을 못 먹는데

거북섬 주변은 죄~~다 횟집!!

그것도 내 스타일도 아닌....

 

어쩐지...

부산 송도 해수욕장 맛집 하면

죄다 바이럴 포스팅만 나오더라.

오른쪽으로 돌았다면

체인이나마 순두부집도 있고 그런데

첫 산책 방향을 잘못 잡는 바람에 쩝...

 

 

송도 키친에서 주문하는 것보다

할인가로 To Go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요.

하지만 메리어트 플레티넘은 20% 할인이라

포장보다는 직접 가서 드시는 것이

좀 더 저렴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송도키친에서

조식 드실 분은 설렁탕 드시지 마세요.

조식에도 설렁탕 그대로 나와서 두 끼 연속

먹으면 물릴 수 있습니다.

 

 

피트니스가 코로나 때문에

운영의 변동이 있기는 하지만

1.5단계에서 방문했을 때에는 24시간

이용 가능해서 편하고 좋았습니다.

 

페필은 운동복, 운동화 대여도 없고

피트니스 센터 내 수건도 없지만

냉장고에 생수병 있고

또 조용하고 24시간이라 좋았어요.

 

 

이건 송도비치뿐 아니라 해운대 페필도 그랬는데

주차는 기계식 발레를 이용해야 해요.

파킹하고 계속 출차할 때마다 정산이 아니라

1회만 5천원 비용 발생한다는 데

플레티넘 맴버는 무료로 주차하실 수 있습니다.

 

주차하시고 체크아웃할 때 주차권에

도장받아 가시면 됩니다.

 

새로 생긴 호텔답게 콘센트 위치 좋고

또 USB 단자까지 있어서 아주 넉넉하게 이용했습니다.

 

 

독서등도 좋았는데

하아... 총균쇠 가지고 가서 

8장도 채 읽지 않았음

그 두꺼운 책을 가져갈까 말까 했는데

진짜 책 읽기 너~~무 싫었다는....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는

이렇게 세면대가 오픈된 구조입니다.

 

요즘처럼 손을 자주 씻을 때는

오히려 편했어요.

 

 

욕실 어메니티는 1회용 치약, 칫솔

제공되고 빗이 있었습니다.

드라이어는 세면대 하단에 있어요.

 

 

샴푸와 샤워젤은 샤워부스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ㄱ자 구조로 문 하나를 여기 닫았다~

저기 닫았다 다용도로 쓰는 터라

샤워할 때 누구 하나 용변 본다고 하면

아주 난처한 구조입니다.

 

 

미닫이 형태의 옷장은 

옷걸이 개수 넉넉했고, 뭐 부족하진 않았어요.

아무래도 페필치고 룸이 넓으니까

편하더라고요.

샤워가운 있는 곳 하단에는 슬리퍼와

다리미가 들어있습니다.

 

 

웰컴티는 요래요래....

네스프레소 머신이 있었는데

캡슐 하나에 1100원이 추가된다고 합니다.

 

집에서도 귀찮아서 캡슐 안 내리는데

그냥 호텔 1층에 편의점 연결되었기에

GS 25 커피 마셨다는 ㅋㅋㅋㅋ

 

 

저녁 먹을만한 곳도 마땅치 않고

귀찮아서 그냥 송도 키친 올라가서 먹은

피자와 윙

 

역시 인생은 두괄식이니 결론은

피자는 별로였고 윙은 괜찮았다입니다.

 

오픈 초기에 블로거들 초대해서

바이럴을 좀 하신 것 같던데

죄다 감바스와 찹스테이크를 드셨더군요.

(그 메뉴를 제공했겠지요)

 

그런데 아들내미가 감바스를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윙과 찹스테이크를 할까 하다가

둘 다 감튀가 나온다기에 피자로 주문했습니다.

 

 

카카오톡 친구추가하면 생맥주 1잔 나온대서

알뜰하게 써먹었는데 오!! 생맥 맛있어요.

그냥 생맥주 무제한도 7,900원인가 그래서

저녁에 맥주 드실 분들은 무제한 하심 좋을 듯

 

 

 

피자는 솔직히 재료도 그닥이었고

기름기도 너무 많았고

맛이 개똥이다는 아니었지만

솔직히 맛있는 피자는 아니었습니다.

 

 

냉동 제품으로 보입니다만 윙은 좋았어요.

달짝하기도 한 양념이 발려져 있었는데

아들내미랑 맛있게 먹었습니다.

 

 

맥주는 쿠폰 이용했고, 

피자와 윙 그리고 콜라 주문하고

메리어트 플레티넘 20% 할인받아서

3만 2천원인가 결재했습니다.

 

음... 비추하고 싶었던 조식뷔페

요게 투숙객 할인받아서

어른 13,500원 아이 8,800원인가 그런데

그냥 스벅가서 샌드위치랑 커피 마실걸

싶었던 조식입니다. ^^;;

 

 

정보는 많지만 가까워지고 싶지는 않은

H씨가하도 물고 뜯고 씹어 놓았기에

아따 혓바닥에 금테를 둘렀나 

왜 저런대... 했었는데

아~ H씨가 말한 부분이 이런 거였구나

싶었었어요. ㅋㅋㅋㅋㅋㅋ

 

만 삼천원에 무슨 진수성찬을 바래

하겠지만 일단 식재료가 너무 저렴해서

만 삼천원 주고 많이 먹을 요량이 아니라면

스벅 브런치 메뉴 먹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먹는 것만 포기하면 좋은 호텔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비치

꼭대기에는 루프탑이 있는데

바나 카페로 이용하는 건 아니고,

그렇다고 중간에 있는 저것이 수영장도 아니고

그냥 관상용이라는....

여름에 바다 보면서 맥주 마시면 딱 좋겠다

싶은 그런 공간이 있습니다.

 

 

아들내미와 함께 운동했던 체련실

 

체련실 운동기구는 정말 유산소 머신 정도로

단촐하지만 조용하기도 하고

생수를 병째로 냉장고에 넣어 두고

24시간 운영해서 좋았어요.

 

 

체련실 맞은편에는 코인 세탁기와

제빙실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여름에 해수욕하고

수영복 빨라고 만들어 놓은 것 같아요.

 

 

 송도 해수욕장에서 1박 하고 해운대 조선으로

넘어갔는데 동동이 아빠는 송도 페필과

그 동네가 더 한적해서 마음에 든다고 하고

저는 주변 인프라 때문에 해운대가

더 좋다고 하는 걸 보면

참 사람마다 다르다는 걸 느낍니다.

 

애니웨이!! 

먹을 걸 포기하면 다 좋은 호텔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비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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