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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호텔 여행

부산 송도 해수욕장 거북섬 구름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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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송도 해수욕장
산책하기 좋은 거북섬 구름다리 


지난 부산여행의 첫번째 숙소는

송도 해수욕장 바로 앞에 자리 잡은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비치

 

호텔 전 객실이 오션뷰로

호텔 문 열고 나가면 바로 앞에 해수욕장,

걸어서 3분이면 거북섬 구름다리라

아침저녁으로 산책을 즐겼습니다.

 

 

한동안 코로나로 인해 구름산책로

출입을 금지하였다고 합니다.

 

1.5단계에 방문했을 때에는

출입도 가능하고, 또 생각보다 많은 인파가

몰리지 않아서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해운대보다 송도 쪽에

사람들이 별로 없더라고요.

 

 

송도 거북섬 구름산책로 진입하는 곳에

카약 및 보트 타기 체험이 있더군요.

아들내미가 타고 싶다는 눈빛을 발사했으나

가볍게 무시하여 주었습니다. ㅋㅋㅋㅋ

 

아니~ 솔직히 저 편의점 의자 같은 거

올려놓은 보트를 탄다는 것이

안전성이 의심스럽더라고요.

워낙 겁보라...

 

 

열심히 페달을 밟고 있는 젊은 연인들...

청춘이구나.

 

 

송도 해상 케이블카 타고 연결되는

암남공원 구름다리는 입장료 천원 내야 하는데

송도 거북섬 구름산책로는 무료....

 

blog.naver.com/nailkkahajin?Redirect=Log&logNo=221930603263&from=postView

 

마장호수 출렁다리 카페 레드 브릿지

마장호수 흔들다리? 출렁다리?출렁거리기도 하고, 흔들거리기도 하고,무섭기도 하고, 경치도 좋고,주차도 ...

blog.naver.com

워낙 고소공포증도 있고 겁이 많아서

스릴이 넘치는 액티비티는 사절인데

또 아들내미 데리고 살려면 이런 것도 

가끔 해줘야 한다는...

 

체크인 후 해가 막 뉘엿뉘엿 넘어갈 

무렵 구름산책로의 모습

 

서녘으로 넘어가는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바다가 아름다웠습니다.

 


송도 구름산책로 개방시간은

오전 06시부터 저녁 11시까지

 

저희는 저녁 산책도 한 번 나가고

아침에 해상 케이블카 타러 가면서도

또 한 번 구름다리 산책을 즐겼습니다.

 

 

막 높아서 무서운 다리는 아닌데

이 날따라 바람이 많이 불어서

다리가 흔들거리기도 하거니와

중앙이 이렇게 뿡뿡 뚫려있으니

이 어찌 무섭지 아니할꼬....

 

 

핸드폰 손에 들고 다니다가 떨어뜨리는

분들이 꽤 많으신지 소지품 조심하라는

안내 문구가 보이기도 합니다.

 

저는 가방에 핸드폰 소중이 꼭

짬매 넣어두고 아들내미 손 잡고

난간 잡고 부들부들 떨면서 건넜다는....

 

 

아들놈이 육중한 몸은 생각하지 아니하고

엄마 겁내는 게 재미있다고 자꾸 중앙으로

건너서 말리느라 혼났다는.....

 

여름에 오면 참 좋을 것 같은

부산 송도 해수욕장의 모습

 

저 중앙 거북이의 모습은 아마도

다이빙대인 것 같습니다.

 

 

아들내미가 코로나 때문에

여행도 못 간다며 투덜거리더니

생일선물로 여행 가자고 하여서 

부산을 다녀왔는데, 갔다 오니까

더 갈증이 심해지네요. 또 가고 싶다.

 

아래 사진 중앙 전면 유리창 건물이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비치

정말 해변과 가깝죠?

 

 

주변 개발이 안 되어서 갈만한 곳이 없지만

10만원대의 룸레이트에

방 크기도 널찍하고 좋고, 친절해서

F&B만 좀 더 발전하면 꽤 좋을 호텔입니다.

nailkkahajin.tistory.com/60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비치

부산 송도 해수욕장 바로 앞 전 객실 오션뷰 가성비 좋은 호텔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비치 부산으로 여행을 가면 항상 숙소는 기장 힐튼 아니면 해운대 인근이라 솔직히 부산에 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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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거북섬 이름이 송도였답니다.

예전에는 소나무가 자생하고 있어

소나무 송자를 써서 송도라는 지명이 붙었다네요.

그런데... 소나무는 지금 어디?? ^^;;;

 

송도라고 불릴 당시에는 작은 섬이지만

소나무가 많이 자생하고 있었대요.

그 많던 소나무가 육지로 옮겨지고

민둥 바위섬이 되었는데 그 모양이

거북이와 같다고 하여 거북섬이라 불린답니다.

 

 

정말 거북이랑 똑같이 생겼어요.

 

바다가 살짝 노을 지면서 반짝이는 모습이

정말 예뻤습니다. 햇빛이 부서지더라고요.

 

비록 해수욕은 못했지만

그냥 이렇게 다리에서 바다만 바라봐도

충분히 여행 느낌이 와서 좋았는데

아들내미는 굳이 자꾸!! 바다에 들어가겠다고...

하아... 제발 쫌~!

 

 

 

그렇지!

뭔가 전설이 내려오지 않으면

거북섬이 아니지.

꼭 요런데 인어랑 어부의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

뭐 이런 게 있어줘야 한다는.....

 

 

요 송도 해수욕장 거북섬에도 

전설이 내려오고 있었으니....

이름하야 어부와 인용의 사랑 되시겠다.

 

인어가 아니라 인용.. 용이올씨다.

 

옛날 송도에 효성 지극한 어부가 살았고

고기잡이를 나갔다가 상처를 입고 쓰러져있는

처자를 발견! 약초를 캐어 지극정성으로 돌봤죠.

이 여인으로 말하자면

바다괴물과 싸우다 상처를 입은 용왕의 딸로

바다를 지키는 용 되시겠다.

 

사랑에 빠진 어부와 용왕의 딸은

완전한 인간이 되기 위해 천일기도에 들어가나

꼭 마지막 날 사단이 일어난다.

 

이 둘의 사랑을 시기한 바다괴물이

용왕의 딸의 천일기도를 마지막 날 방해하고

어부는 괴물과 싸우다 큰 상처를 입고 사망

또로록....

 

용왕은 이를 어여삐 여겨

어부를 거북바위로 만들고 바다괴물의 방해로

반인반용이 된 용왕의 딸을 함께 머무르게 하였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곳이라는....

 

 

그런데... 언니...

비키니는 어쩌고 발가벗고 있어.

춥겄네.

 

 

다음날 아침에는 가족이 완전체로

구름다리 산책을 나갔습니다.

 

동동파도 오랜만에 바다를 보니

센치했던 모양인지 바다 앞에서 폼을 잡고

 

 

아따... 바람이 많이 부니까

파도가 거칩니다 그려.

 

 

아들내미가 졸라서 간 여행이지만

사실 저도 오랜만의 바깥공기인지라

참으로 좋았습니다.

 

관광이고 나발이고 돌아다닐

생각도 별로 없이 그냥 맛난 거 먹고

호텔에서 쉬고 와야겠다는 생각으로

널럴하게 떠났는데 정말 가져간 책은

KTX에서 8쪽 정도 읽었나?

정말 푹 쉬다 왔네요.

 

 

이럴 거면 뭐하러 기차 타고 부산 왔나

차라리 지하철 타고 인천 가지

하는 생각도 있었으나

여행은 또 여행의 맛이 있으니까요.

 

이왕 간 김에 기장에서도 하루 

묶었으면 좋았는데

집에 두고 온 냥냥이가 걱정이 되어서....

이 놈이 성격만 좀 무난했으면

고양이 호텔이라도 맡기는 건데TㅅT

 

 

요런 전망대 망원경 있으면

꼭 눈을 한 번 대 보아야 직성이 풀리는

아들내미 맘 껏 보게 하고

 

 

행운과 건강과 장수를 의미하는

자리에서 사진도 찍어 봅니다.

 

아따 살 떨리게 바닥이 유리여....

 

 

블루 머시긴가.. 해안가를 따라가는

열차를 탈까 말까 하다가 

별로 활동적인 활동은 아닌 것 같아

송도 해상 케이블카만 쿠땡에서

예약했었더랬어요.

 

뭐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한 번 타 볼만은 하나 막 뭐 익사이팅하고

그런 건 아니더라~~ 정도

 

 

송도 해상케이블카는

 거북섬에서 암남공원으로 연결되는데

요건 나중에 따로 포스팅할게요.

 

 

정말이지.... 뷰가 너무 아까우니

여기에 송리단길처럼 카페촌 생겨서

맛집과 갈만한 카페가 많이 생기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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