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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호텔 여행

대부도 방아머리 물때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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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방아머리 물때 시간표

밀물과 썰물에 따른

갯벌체험 가능 시간을 알아보기

 

 

 

2020년은 마치 도둑을 맞은 듯

코로나 때문에 아무것도 못했는데

벌써 12월 후반, 연말이 되었습니다.

 

해외여행은 꿈도 꿀 수 없었고

국내도 마음 놓고 다닐 수가 없으니

갯벌체험 한 번 못 갔더라는....

 

내년에는 여행도 마음 놓고 다니고

아이와 함께 갯벌체험도 갈 수 있기를

기원하며 대부도 방아머리 물때 시간표

알아보았습니다.

 

 

 

바다타임 : https://badatime.com/379.html

badatime.com/379.html

 

바다타임 사이트에서 

방아머리 물때표를 볼 수 있는데요.

 

아따... 주식거래 현황도 아니고

그러니까 갯벌이 언제 드러나냐고~~~

 물때표를 보여줘도 당최 알아보기가 어렵습니다.

 

만조 = 바닷물이 높이 차 있는 때

간조 = 물이 빠져 갯벌이 드러난 때

 

이렇게 생각하면 쉽습니다.

 

예를 들어 12월 17일을 살펴보면

00시 31분에 갯벌이 드러나고

6시 14분에 물이 가득 차게 됩니다.

 

또 오후 12시 27분에 갯벌이 드러나고

18시 46분에 다시 물이 가장 높습니다.

 

즉 하루에 두 번 갯벌이 드러나는데

갯벌체험을 하실 분들은

간조 타임을 살펴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그 옆에 나와있는 ▼▲ 옆의 숫자는 뭔가?

+650의 뜻은 간조 때 비해 650cm 차로

물이 차 올랐다는 뜻입니다.

▼-776이라면 만조 때에 비해

776cm 물이 낮아졌다~라는 뜻이랍니다.

 

 

 

 

저희가 예전에 대부도를 방문했을 때에는

아침이 간조시간이었어요.

 

새벽 댓바람처럼 일어나서

준비를 단단히 하고 갯벌체험을 나섰습니다.

 

갯벌에서 굴러도 괜찮은

허름한 누더기 옷을 걸치고,

이제는 작아져서 더 이상 신기 어려운

혹은 진흙을 간단히 씻어낼 수 있는

신발을 신고 우비까지 단디 걸쳤습니다.

 

 

집에서 가지고 온 갈고리로

바지락을 찾아 나섭니다.

 

언제 어디서나 수렵과 채집에

진심인 부자

 

 

뻘에 빠지면 양말이고 바지고

엉망이 될 것임을 알기에

버리고 올 것이다!

라는 생각으로 왕초같이 꾸미고 갔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엄마!"

"내 오늘 바지락 엄청 많이 캘 거야."

 

 

호기롭게 조개잡이를 나섰지만

솔직히 아들내미나 저나

조개잡이에는 소질이 영~~ 없는지라.

ㅋㅋㅋㅋㅋ

 

뻘을 보면 이렇게 숨구멍이 많이 나 있는데

왜~!! 우리에겐 한 마리도 잡히질 않는 건지 원.

 

 

끈기 없는 애미는 몇 번 호비작거리다가

그냥 사진 찍고 놀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수렵과 채집을

업으로 아는 아빠와 아들은

포기할 줄을 모르는군요.

 

 

으으~~!! 

빠졌다! 여보, 살려줘~!!

 

 

믿었던 아부지는 갯벌에 빠져

허우적거리지...

잡고 싶은 조개는 한 마리도 못 봤지.

날은 춥지, 서럽지...

결국 콧물까지 줄줄 흘리면서

울음보가 터져버렸습니다.

ㅋㅋㅋ

 

 

비록 잡고 싶은 바지락은 못 잡았지만

코딱지만한 꼬마게를 잡아서

아들내미에게 바쳤습니다.

 

 

30분 넘게 한 갯벌 탐사의 결과

고동 2개, 꼬마게 한 마리

 

 

그리고 콧물이 쭐쭐 나는 

우리 집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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