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 쉐라톤 디큐브시티
feast 피스트 주말 디너 뷔페
신도림 쉐라톤 디큐브시티 투숙했다가
어쩌다 얻어걸린 피스트 디너뷔페
요즘 신도림 쉐라톤이 1+1 이벤트에
메리어트 본보이 플래티늄 챌린지 때문에
클럽층 투숙 인원이 넘쳐납니다.
10월에만 거의 3주 연속 스테이를 했는데
갈 때마다 사람이 어찌나 많던지
정말 체크인/아웃할 때 힘들었습니다.
이 날이 토요일이었는데,
1, 2부로 분리 운영을 해도 해피아워를
다 수용할 수 없는 인원이 몰리는 바람에
피스트 디너뷔페로 해피아워를
대체해 주겠다고 하더군요.
올레~!! 늦게 가길 잘했군 , 잘했어~!
좌석은 비록 피스트 내부가 아닌
로비라운지에 앉아야 하지만
두 곳이 워낙 연결되어 있고 가까운지라
이용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었어요.
제가 3주 연속 스테이를 해 본 결과
매번 사람이 많으면 피스트 주말 디너뷔페로
대체되는 것이 아니라(아마 항의가 있었을 수도)
어떨 때는 그냥 자리만 피스트이고
주말 디너뷔페를 운영하지 않고
아예 클럽층 해피아워와 같은 메뉴로
운영하는 경우도 있고, 유동적인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음... 주말 뷔페이면 가장 메뉴가 많은
그리고 가장 가격이 비싼 날임에도 불구하고
야... 이거 제 돈 다 내고 왔으면
별로였겠는데? 싶었습니다.
일단 킹크랩은 최악이고...
(엄청 말라있는 데다 비린내 작렬!!)
초밥은 쏘쏘, 사시미는 도미나 엔가와가 없어
제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그릴 메뉴로는 폭립과 LA 갈비가 있었는데
그것보단 찹 스테이크가 더 맛있었어요.
그 외에도 구색을 맞추는 중식과
양식 메뉴가 몇 더 있었고, 한식도 있었는데
인상적인 메뉴는 찹스테이크 하나뿐....
과일이나 디저트 메뉴는
다양한 편이기는 한데, 워낙 해피아워랑
조식에서 매번 먹던 아이들이라서
큰 감흥은 없었던 것 같아요.
아! 주말 뷔페에 아이스크림이 나오는데
요건 맛있었습니다.
저희는 해피아워 대체인지라
좌석은 로비라운지였지만
주류 중 맥주는 피스트에서 제공되는
생맥주였어요.
그런데 이게 참 아주 델리키트한 머신이라
저처럼 똥손이 따르면 맥주보다 거품이
많아지는 기이한 현상을 맛볼 수 있습니다.
와인은 라운지 입구 쪽에 레드와 화이트
스파클링도 있었던 것 같은데
요즘 제가 술이 잘 안 받아서
해피아워 가면 맥주 한 잔이나
스파클링 한 잔 정도로 끝내는 지라
기억이 그닥 많이 나질 않습니다.
(머리가 나쁜 걸지도....)
요즘 호텔을 가면 애프터눈 티에
해피아워에 조식에
위가 쉴 틈 없이 계속 먹고 먹는지라
소화가 잘 되질 않더라고요.
(늙어서 그럴지도....)
이 날도 사실 별로 배도 안 고팠는데
피스트 디너 뷔페를 준다고 하길래
욕심이 덕지덕지하게 담아오긴 했습니다.
해산물을 좋아하지만
비린 음식은 손도 못 대는 마누라를 만나
평소에 잘 접할 수 없었던
크랩과 가리비를 잔뜩 가지고 온 신랑....
그다음 주에 갔을 때
살짝 노리고 또 늦게 갔는데
그 날은 그냥 피스트에 좌석만 주고
디너 뷔페 운영 안 하고 해피아워로
대체해서 운영하고 있더군요.
그럼 피스트니까
아이 추가요금 내고 와도 되냐~ 했는데
아니 된다고 하더이다. 헐헐헐~
솔직히 저희는 운이 좋아 얻어걸렸지만
모르고 그냥 클럽 라운지에서 해피아워 드셨거나
아님 다른 서비스를 제공받으셨다면
솔직히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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