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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삼성동 이탈리안 마노디셰프 가성비와 가심비 모두 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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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가격대의 맛과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두 만족스러운 삼성동 이탈리안 레스토랑 마노디셰프

마노디셰프야 워낙 유명한 프랜차이즈인지라 아시는 분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삼성동 이탈리안 레스토랑 마노디셰프는 정말 오랜만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맛이나 가격, 서비스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마노디셰프 삼성점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별관주차장 인근 동성빌딩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으나 매장의 규모가 넓은 편이어서 지하라는 핸디캡이 주는 답답함은 느낄 수 없었습니다.

 

 

마노디셰프 삼성점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58-9 동성빌딩 B1 (주차 가능)

02-561-9011

Weekday 11:00 ~ 22:00 (BT 15:00 ~ 17:00)

Weekend 11:00 ~ 22:00 (BT 16:00 ~ 17:00)

 

 

코로나 때문에 신경이 쓰여서 오픈 시간에서 조금 지난 11:30분에 방문했는데, 테이블 간격도 넓고 QR코드 체크인, 발열체크 등을 확실하게 해주셔서 안심이었습니다. 주말에 방문하실 분들은 저희처럼 11:00 ~ 11:30분 사이에 오시면 여유롭게 사회적 거리두기 하시면서 식사를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노디셰프의 메뉴는 기본적으로 파스타와 피자, 리조또가 2만원 +- 2~3,000원, 세트 가격은 6 ~ 9만원 정도로 보시면 예산을 잡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음료까지 하신다면 1인당 25,000원 ~ 30,000원이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저희는 2인 스테이크 세트에 단품 메뉴 2개를 추가하여 4인이 먹었는데, 양이 아주 푸짐했고 서버님께서 빠릿빠릿하셔서 요청하기도 전에 피클을 채워주는 등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화장실이 매장 외부에 있다는 점이 굳이 꼽을 수 있는 단점이지만, 매장에서 먼 거리는 아니었어요.

기본 세팅에 손소독제가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요즘 시국이 시국이니까요.

또 피클도 개인별로 따로 내어주신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변화라고 하시더군요.

 

 

2인용 한우스테이크(79,900원)에 포함된 가든 샐러드....

샐러드는 시저랑 부르스케타 & 그린 샐러드, 이탈리안 가든 샐러드 중 택 1 할 수 있는데 저희는 가든 샐러드로 요청드렸습니다.

렌틸콩과 올리브, 구운 마늘과 토마토 & 치즈가 들어간 이탈리안 가든 샐러드의 드레싱은 올리브유와 발사믹이라 산뜻한 맛으로 식전에 드시기 좋은 샐러드입니다. 

 

 

식욕을 돋우는 상큼한 맛이 인상적이었던 가든 샐러드.... 

모짜렐라라고 보기엔 좀 더 단단한 저 큐브 모양의 치즈가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파마산도 아니고, 브리도 아니고 말입니다. 모짜렐라와 제일 비슷한데 모짜렐라라 하기엔 좀 더 단단하고 맛도 진했거든요.

 

 

어렸을 땐 줘도 안 먹던 샐러드를, 이제는 안 먹으면 서운하고 야채를 많이 먹어야 보람찬 어른이 되다니....

 

 

저는 로제나 크림 파스타를 좋아하는데, 시엄마와 신랑의 식성은 토마토 해산물인지라 스테이크 코스에서 선택할 수 있는 파스타 or 리소토는 씨푸드 토마토 파스타로 선택했습니다. 단품으로 주문하시려면 19,900원이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사실 코로나 때문에 음식을 셰어해서 먹어야 하는 메뉴는 좀 신경이 쓰였지만 덜어먹을 수 있도록 개인접시도 요청 안 해도 알아서 갈아주시고, 또 덜어먹을 수 있는 집게도 계속 가져다주셔서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싱겁게 먹는 것을 좋아하는지라 토마토 마스타는 제 입엔 좀 간이 세게 느껴졌지만 충분히 맛있는 아이였습니다. 해산물도 풍성하게 많이 들어있었고, 면 익힘도 적당했습니다.

 

 

다만 맛이 너무 강해서 초반에 먹기엔 부담스러운 감이 있어서 아쉬웠어요. 오히려 이 녀석은 단품으로 주문하여 식사 후반대에 먹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아래는 단품으로 주문하였던 스테이크 피자입니다.

아들내미가 워낙 스테이크를 좋아해 세트에 포함되어 있는 채끝 스테이크는 분명 맛도 못 볼 것이 자명하기에 대신 스테이크 피자를 주문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노디셰프에서 좋아하는 메뉴이기도 했고요.

 

 

스테이크 피자는 피자 메뉴 중 가장 비싼 28,900원으로 샐러드 위에 구운 스테이크와 치즈 & 토마토가 올라간 화덕피자로 먹을 때 질질 흘릴 염려가 있으므로 돌돌돌돌 말아서 전병 먹듯이 먹는 것이 깔끔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아들내미의 스테이크는 코스 뒤쪽에 나온다는 점을 깜빡했기에, 녀석은 피자 위에 올라간 스테이크를 계속 노리며 앗아갔습니다.  에잉... 

결국 스테이크 피자 위에 올라간 스테이크마저 1/3 정도는 약탈당했네요. 

 

 

이번에 주문한 메뉴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흑임자 버섯 리소토!! 이 역시 단품으로 주문했고 19,900원인가 했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딱 한 입 먹자마자 어머! 이거 맛있다!! 하는 소리가 절로 나왔던 아이로 흑임자 특유의 고소함과 크림소스의 부드러움, 그리고 담백함이 조화로웠던 메뉴였습니다. 삼성동 이탈리안 레스토랑 마노디셰프 가신다면 꼭 추천하고픈 메뉴 중 하나

 

 

제가 쑥이니 흑임자 같은 걸 정말 좋아하는데, 흑임자 맛이 지나치게 강하지도 않으면서 크림소스와 정말 잘 어울리더군요.

브로콜리를 잘게 다져서 리소토에 넣어주셨는데 흑임자와 브로콜리 극혐인 아들내미도 모르고 먹을 정도로 맛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워낙 애미를 닮아 편식을 하는 녀석인지라 버섯이니 야채도 잘 안 먹는데, 요 리소토는 부드럽고 담백하고 고소해서 아이가 거부감 없이 먹더군요.

만약 저희 아이처럼 야채 잘 안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면 한 번 도전해 보셔도 좋을 메뉴 같습니다.

 

위에 올라간 버섯도 참 맛있었고, 스테이크 피자와의 조화도 좋았던 흑임자 버섯 리소토

리소토 외에도 흑임자가 들어간 메뉴가 보였는데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다른 메뉴도 도전해 보고 싶더군요.

 

 

 

드디어 아들내미가 목 빠져라 기다리던 스테이크가 등장했습니다.

79,900원 코스에 포함된 토시살 스테이크는 한우 150g이 기본으로 금액을 추가하시면 200g으로 증량하실 수 있습니다.

 

 

스테이크와 잘 어울리는 허브솔트와 고추냉이, 씨겨자 그리고 저 중간의 붉은 것은 비트인가요?

기름진 스테이크의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맛을 확 잡아주는 생와사비를 곁들이는 것을 저는 제일 좋아하고, 시엄마는 씨겨자를 권유했지만 아들내미의 변치 않는 원픽은 허브 쏠트....

 

 

어릴 때부터 애미따라 맛난 거 많이 먹고 다니던 녀석이라 스테이크는 미디움으로....

피가 좀 나는 건 미디움이고, 피가 좀 덜 나는 건 미디움 웰던인데 어떻게 먹고 싶어? 하고 물어봤더니 피가 좀 나는 맛이 좋다네요.

역시 먹을 줄 아는 내 시끼...

 

 

스테이크 세트에 포함된 음료까지 야물딱지게 잘 마시고 갔습니다.

2차는 시댁에서 케꾸와 커피를 먹을 예정이므로 디저트는 생략했어요.

 

 

4인(아이가 있었지만 녀석의 식사량은 성인 여성을 능가하는 아이라 성인으로 보셔도 무방합니다)이 와서 2인 세트에 단품 2개를 추가하였더니 13만원 가까이 결재했습니다. 솔직히 분위기를 따져서 도산공원이나 선정릉으로 갈까 했었는데 가성비가 정말 좋았던 마노디셰프 삼성점

분위기는 케쥬얼했지만 맛있고 가격도 적당하고 게다가 서비스도 빠릿빠릿하고 친절하셨기에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외식을 자제하고 배달로만 연명했는데, 간만에 이탈리안을 먹고 와서 참으로 좋더라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해외에서도 2차 웨이브가 온다는 소문에 우리나라도 언제 또 대유행이 시작될까 가슴이 두근두근합니다.

다들 건강 조심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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